개그맨 류정남이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님은 딴 곳에’를 통해 안방에 큰 웃음을 줬다.
19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 류정남, 김대성, 김회경, 이현정, 홍현호, 이성동 등을 내세운 ‘님은 딴 곳에’ 코너가 첫 선을 보였다.
‘님은 딴 곳에’는 바에 놀러 온 치명적 매력의 여인 이현정이 큐티 가이 김대성, 스마트 가이 김회경, 럭셔리 가이 류정남을 상대로 그들을 유혹하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그린 코너다.
그러나 이현정의 유혹에도 류정남, 김대성, 김회경은 조금의 틈도 허용하지 않으려 철벽 수비에 나서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사랑 표현에 거침없는 바 알바생 홍현호의 소울이 담긴 목소리도 ‘님은 딴 곳에’ 코너의 재미를 높였다.
특히, ‘님은 딴 곳에’에서 류정남은 럭셔리 가이 콘셉트에 맞게 잘 빠진 슈트 차림을 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류정남은 의상과는 상반되는 구수한 사투리로 제대로 반전매력을 보여주며 등장과 동시에 큰 웃음을 줬다. 또한, 류정남은 이현정의 도발에 “우리 고모님이세요?” “말 좀 걸지 말아주시겠어요?” “그 쪽이랑 말하다 토할 것 같은데?” 등의 돌직구를 날리며 철벽남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님은 딴 곳에’을 통해 짧은 등장에도 존재감은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든 ‘개그콘서트’ 속 웃음폭격기 류정남은 2008년 KBS 공채 개그맨 23기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대표 코너로는 ‘서울메이트’ ‘애니뭘’ ‘버티고’ ‘깐죽거리 잔혹사’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2014년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절친노트에서 개그맨 김준호의 절친으로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MBC ‘무한도전-식스맨’ 후보로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류정남이 출연하는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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