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탈북을 시도하다가 붙잡힌 북한 노동자들에 대해 본보기 차원에서 아킬레스건을 절단하거나 심지어 강제로 눕혀 놓고 굴삭기로 다리를 부러뜨리는 등 무자비한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이어 "강제 북송이 이뤄진 후에는 해당 노동자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는 등 이중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는 "(굴삭기 사건 이후) 며칠이 지나 피해 노동자가 피골이 상접하고 다리를 붕대로 감은 채 어디론가 실려 가던 게 마지막 모습이었다. 즉 강제 북송된 것"이라면서 "이 사건이 특이한 게 아니라, 비슷하게 탈북을 시도하다 잡힌 북한 노동자들은 아킬레스건이 절단되거나 각목으로 구타당하는 방식으로 처벌받아 왔다"고 말했다.
다른 현지 소식통은 "설령 탈북을 시도하는 게 아니더라도 계속되는 임금 체불이나 열악한 처우에 항의라도 하게 되면 즉시 북송돼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된다"면서 "최근 근로 환경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노동자들을 조용히 불러서 `휴가를 보내주겠다`고 속여 북송시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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