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롯데그룹 핵심 수뇌부에 대한 검찰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5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마치는 대로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두 차례 압수수색 이후 검찰은 현재 혐의 입증을 위해 롯데그룹 내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 실무진을 참고인 자격으로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책본부 내 운영실과 지원실 팀장급들로, 그룹 전반에 대한 재무와 기획 등 핵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특히, 정책본부 내 운영실은 계열사 전반에 대한 경영기획과 관리 등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비자금 조성 의혹을 풀 핵심 포인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황각규 사장이 실장을 맡고 있습니다.
황각규 사장은 그간 그룹내 핵심 사업은 물론 굵직한 인수합병건을 사실상 진두지휘해 왔습니다.
롯데그룹 2인자로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인원 부회장과 정책본부 내 커뮤니케이션실장 소진세 사장 역시도 검찰의 소환 가능성이 관측됩니다.
검찰은 지난 10일 이들의 자택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그룹 내 핵심 수뇌부에 대한 검찰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오너 일가에 대한 소환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비자금 조성 정황이 포착될 경우, 신동빈 회장의 검찰 소환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는 25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마치는 대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그룹 안팎에선 조만간 그룹 내 핵심 수뇌부에 대한 검찰 소환을 예상하면서 자칫 검찰 수사 결과 여하에 따라서는 경영차질에 대한 우려감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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