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텔, IoT 협력 '확대'

입력 2016-06-22 16:44  


    <앵커>
    삼성전자와 인텔이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대를 위해 협력체를 꾸리는 등 전방위적 협력에 나섰습니다.

    기술 협력에서 나아가 사물인터넷의 상용화에 보다 속력을 내겠다는 전략입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인텔이 사물인터넷 관련 정책을 정부에 제안하는 `국가 IoT 전략 협의체`를 설립했습니다.

    사물인터넷은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혔지만

    그 동안 기술 표준이나 관련 정책 등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을 주도하는 두 회사가 관련 정책 마련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나선 겁니다.

    미국에서 열린 사물인터넷 정책 포럼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물인터넷이 가져오는 혁신적인 효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인텔 등 관계자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히고.

    더그 데이비스 인텔 부사장은 "사물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적절한 시기에 협의체가 형성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사물인터넷 규제 정책을 만드려는 것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협의체는 앞으로 사회 인프라 투자와 개인정보보호 방안 등을 담아 정부에 사물인터넷 정책도 적극 제안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앞으로 4년 동안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 개발과 스타트업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에서 12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4천억 원을 투자할 예정.

    2020년이면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은 2,024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사물인터넷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IT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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