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박신혜의 환상적 콤비가 드라마를 살렸다.
김래원 박신혜는 누가 뭐래도 시청률 제왕이었다.
김래원 박신혜가 출연한 ‘닥터스’가 다른 드라마의 추격을 불허한 것. 시청률은 무려 3배 차이가 났다.
방송가에서 보기 드문 의학드라마 맞대결이 벌어진 지난 20일 `닥터스`가 KBS 2TV `뷰티풀 마인드`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데뷔전에서 곧바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첫선을 보인 `닥터스`는 전국 시청률 12.9%, 수도권 시청률 14.7%를 기록하며 첫회에 단숨에 10%를 가볍게 넘었다.
반면 나란히 데뷔한 `뷰티풀 마인드`는 전국 4.1%, 수도권 4.0%에 그치며 5%도 넘기지 못했다.
기존에 방송되던 MBC TV `몬스터`는 전국 9.7%, 수도권 10.4%였으며, KBS 1TV `가요무대`는 12.2%로 집계됐다.
김래원-박신혜가 주연을 맡은 `닥터스`와 장혁-박소담이 주연한 `뷰티풀 마인드`는 나란히 의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메디컬 휴먼 드라마다.
스타가 출연하는 두 의학 드라마가 같은 시간에 맞붙어 방송 전부터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뚜껑을 연 결과 `뷰티풀 마인드`는 저조한 성적으로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하며 `닥터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전작의 시청률은 비슷했다. 지난 14일 KBS 2TV `백희가 돌아왔다`가 10.4%, SBS TV `대박`이 10%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오히려 KBS 2TV가 조금이나마 더 높았다.
하지만 바통을 이은 후속작의 대결에서는 `뷰티풀 마인드`가 1라운드에서 큰 격차로 `닥터스`에 뒤지면서 의학드라마 맞대결이 무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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