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강제성 주장`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들을 맞고소했다
`강제성 주장` 성폭행 혐의로 네 차례 피소된 박유천은 자신을 처음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취소한 여성 A씨 측을 지난 19일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백창주 대표가 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박유천 측이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고소인은 박유천과 백창주 대표이며, 피고소인은 A씨와 A씨의 남자친구, 사촌오빠로 알려진 인물 등 총 3명이다.
박유천 소속사는 A씨와 함께 고소된 두 사람이 사건 발생 후 박유천에 대한 고소장 제출 전까지 A씨와 함께 자신들을 만나 거액을 요구했다며 그들을 A씨의 공범으로 고소했다.
특히 A씨와 함께 고소된 이들이 고소를 빌미 삼아 소속사에 10억원을 요구했다가 5억원을 깎아준다는 이야기를 하는 등 거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박유천 측 관계자는 한 매체에 “A씨 측이 합의금을 받지 못하자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한 것”이라며 “합의금은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창주 대표는 고소인 조사에서 A씨 사촌오빠로 알려진 황모씨와 소속사 관계자 사이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을 증거로 경찰에 제출했다. 이 파일에는 황씨가 소속사에 고소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정황 등 박유천 측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무고·공갈 혐의로 고소된 A씨와 고소된 2명을 조만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박유천은 2∼4차 고소건에 대해서도 조만간 비슷한 혐의로 고소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찌라시 내용과 폭력조직 개입설, 성매매 여부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해 의혹을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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