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불확실성 높아져…금융안정 유의"

이근형 기자

입력 2016-06-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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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대외적으로는 영국의 브렉시트 우려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대내적으로는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률 증가와 김영란법이 향후 우리 경제에 불확실성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이어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 동향, 그리고 외국인 자금 유출입 동향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관련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작아진 것으로 평가되지만 금년중 1, 2회의 추가 인상 전망 가능성이 여전히 커서 우리의 통화정책 운용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달 금통위의 금리 인하에 이어 정부도 재정 정책을 적극 펴나갈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내외 충격의 영향이 어느 정도 완화되리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경제·금융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경제동향간담회에는 곽창호 포스코경영연구원 원장, 김세직 서울대학교 교수,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원장,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이기영 경기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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