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따른 노후 불안감 확대가 가장 큰 이유지만 주식은 불안하고 예금은 저금리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상당히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은 3,176조 1,350억원으로 1년전 2,897조 6,450억원보다 9.6% 증가하면서 3천조원을 돌파했는데 이중 보험 및 연금은 989조 1,490억원으로 가계의 전체 금융자산 중 31.1%를 차지했다는 것.
보험과 연금은 2011년 말 610조 1,770억원에서 이듬해 말 709조 3,550억원, 2013년 말 803조 530억원 등으로 연간 약 100조원씩 확연한 급증세다.
이런 현상은 고령화 진전으로 노후를 대비하려는 가계의 수요가 커지면서 연금이나 보험에 가입하는 가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금 및 예금은 2014년 말 1,261조 2,890억원에서 작년 말 1,368조 700억원으로 늘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5%에서 43.1%로 떨어졌다.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면서 예금의 매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주식(지분증권 및 투자펀드)은 2014년 말 542조 4,640억원에서 615조 3,440억원으로 늘었고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7%에서 19.4%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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