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1,990선 반등…영국 국민투표 관망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6-22 10:45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7일 만에 장중 1,990선에 올라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2일 개장 직후 한때 1980선을 내줬으나 이후 상승폭을 늘려 오전 9시 46분 현재 어제보다 0.44% 오른 1991.5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44억원, 기관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386억원 동반 순매수 중이고, 개인만 667억원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와 증권주가 1.4%, 기계업종은 1.29%, 금융주는 0.96% 올랐으나 종이목재 업종은 -0.86%, 의약품, 운수창고, 전기가스 업종도 약세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영국이 국민투표 이후 유럽연합에 잔류하게 되면 한국 주식시장은 6월초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리스크 완화를 호재로 반영할 것"이라며 "7월부터 기업 실적 시기가 도래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가 -0.62%로 나흘 만에 약세이고, 한국전력도 -0.68% 내렸습니다.

반면 현대차와 네이버는 2%대, SK하이닉스는 3%대 강세이고,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기아차도 1% 이상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52분 현재 어제보다 0.18% 오른 689.85에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입니다.

셀트리온은 보합, 카카오동서가 각각 0.3%, 0.7% 올랐고, CJ E&M과 메디톡스, 바이로메드는 -0.4~0.7% 내렸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0.5원 내린 1,156.20원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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