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준비에 마음까지 들뜨는 6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산이나 계곡으로 떠나기 위한 캠핑족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휴양림 등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즐기는 캠핑도 여름의 운치를 한껏 만끽하기에 좋지만, 각종 부대시설이 갖춰진 캠핑·글램핑장을 찾아 적절히 편의를 누리는 것도 하나의 선택. 최근에는 캠핑을 한결 간편하게 만들어주면서도 `감성`까지 더해주는 각종 캠핑 기어들이 출시돼 캠핑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준다. 올 여름, 무더위는 잠시 잊은 채 연인·가족들과 함께 풍성하고 안락한 캠핑을 즐겨보도록 하자.
▲ 세차부터 장비 세척까지 해결하는 캠퍼들의 만능 아이템
캠핑은 야외에서 즐기는 활동인 만큼 수고로운 일이 동반된다. 바비큐 파티 후 기름 낀 그릴이나 흙먼지로 더러워진 차를 깨끗이 씻기 위해서는 이른바 `장비빨`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독일 카처의 가정용 고압세척기 `K 2 Promo`는 세차장 등에서 사용하는 고압세척기의 강력한 세척력을 일반 가정에서 누릴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으로, 컴팩트한 사이즈에 이동과 보관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핸디 타입의 디자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수돗물의 40배에 달하는 110바(bar)의 고압 분사로 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크 뿐만 아니라 각종 캠핑장비에 묻은 기름이나 흙먼지를 말끔하게 씻어낸다. 캠핑장의 공간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겸 세차타임은 덤이다.
▲ 야외에서 즐기는 한여름 밤의 낭만
캠핑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빔 프로젝터를 이용한 영화감상이다. 집이나 영화관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 LG전자 `미니빔TV PW1500`은 스마트폰·노트북PC·DVD재생기·게임기·TV셋톱박스 등 다양한 외부 기기들과 쉽게 케이블로 연결해 쓸 수 있다. 실시간 TV감상을 비롯해 PC, 스마트폰과의 무선 연결을 통한 영화감상도 가능하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무선 스피커와 연결해 쓸 수 있다. 가로·세로·높이 각각 230mm, 170mm, 44mm이며 무게는 1.16㎏으로 휴대성도 좋다. 제품 최대 밝기는 촛불 1500개 밝기에 해당하는 1500루멘으로 낮에도 태양광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3m 거리에서도 최대 100인치 크기의 스크린(해상도 1280x800)으로 영상을 볼 수 있다.
▲ 진화하는 캠핑 장비, 텐트도 스마트 시대
60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캠핑시장과 더불어, 캠핑 인구도 지난해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빠르게 증가하는 국내 캠핑인구의 니즈에 맞추어 캠핑 장비도 개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세분화 되고 있는 추세. 이에 코오롱스포츠는 최근 카이스트(KAIST)와 산학 협력을 통해 IT기술을 반영한 스마트 감성 텐트 `프리돔`을 선보였다. 프리돔은 텐트 외부상단(FLY)에 원통형 모듈을 부착하면 내부 온도 조절, 공기순환, 간접조명 등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모듈은 팬 모듈, 쿨링 모듈, 사운드 모듈, 세 가지이며 스마트폰 앱, 블루투스와 연동해 제어할 수 있다.
▲ 캠핑에서도 놓칠 수 없는 키워드, `친환경`
가스, 알코올, 화석연료를 태우는 대신 자연연료로 만드는 캠프파이어와 함께라면, 도심을 벗어난 공간에서의 캠핑 느낌을 물씬 낼 수 있다. 바이오라이트 `쿡 스토브 틸`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뭇가지, 솔방울, 등을 연료 투입구에 넣고 불을 피워 사용할 수 있다. 매캐한 연기가 거의 나지 않아 캠프파이어 등을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30시간까지 연속사용 가능하며, LED램프를 통해 배터리 잔량을 쉽게 확인하도록 했다. 캠프파이어, 조리, 터보 등 4가지 모드를 지원해 용도에 맞게 불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켜 배터리에 축적시키기 때문에, 스토브 사용 중에는 별도 전력 공급이 필요 없다는 점과 핸드폰 등의 전자기기 충전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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