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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SK의 벤치클리어링을 촉발한 류제국과 김강민에 대해 KBO(한국야구위원회) 차원의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다수 매체보도에 따르면 KBO는 곧 상벌위원회를 열어 류제국과 김강민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KBO는 경기 규칙 벌칙 내규 2조에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상대편 선수 또는 심판위원을 구타하여 퇴장 당했을 때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제재금 500만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의 제재를 가한다’는 조항을 두고 있다.
또한 벌칙내규 4조는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빈볼과 폭행 등의 스포츠 정신을 위배하는 행위로 퇴장을 당했을 때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10경기 이하의 제재를 받게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LG트윈스` 투수인 류제국과 `SK와이번스` 외야수 김강민은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강민의 몸에 맞은 공을 두고 주먹다짐을 벌였다. 두 사람의 싸움에 양팀 선수들이 모두 뛰쳐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일 벌어지자, 심판은 류제국과 김강민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한편 류제국은 이번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나와서는 안될 장면이 나와서 속상하다”며 “김강민 형과는 바로 전화해서 사과하고 풀었다. 김강민 형도 미안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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