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양안전장비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국제해양안전장비 박람회가 개최됐습니다.
미국와 일본 등 12개국에서 온 바이어들과 수출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의 문도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영욱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제해양안전장비 박람회에 설치된 4D 보트 체험관입니다.
허공에 떠있는 보트에 사람들이 올라타자 이내 파도를 가르는 듯 출렁이기 시작합니다.
눈앞에는 바다를 본 뜬 화면이 재생되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옵니다.
다른 부스에 설치된 오랫동안 육지에 돌아갈 수 없는 선원들을 위해 만들어진 원격진료기기도 눈에 띱니다.
위성통신을 이용하는 만큼 진료도중 영상이 끊기지 않고 아픈 곳을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확대경도 달려있습니다.
이렇게 독특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알리는 제3회 국제해양안전장비 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기업 125곳이 참여해 미국과 일본, 중국 등 12개국에서 온 바이어들과 수출협력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조선 및 해운 정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민관협업을 통해 제3회 국제 해양 및 안전장비 박람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단순한 전시행사를 넘어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각종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됩니다.
<인터뷰>김현 인천관광공사 MICE사업처장
“지난 세월호 사건 이후에 집중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이전시를 통해서 많은 바이어들과 셀러들이 만나서 해양 안전과 관련된 부분, 구조와 관련된 부분을 선진화 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교육현장이 마련된 국제해양안전박람회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진행됩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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