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지금 어떤 이슈에 주목하고 있는지, 오늘의 외신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현지시간 22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의 메인에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단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우리시간으로는 오늘 오후 세시부터 투표가 시작되는데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그 파급력이 엄청난 만큼, 전 세계가 영국민의 선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찬반 양론이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외환 및 증권 시장 역시 추후 발생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비하면서 결정의 순간을 숨죽여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켓워치는 영국의 금융당국이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대비해 시중은행들에게 현금을 충분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영국 건전성감독청은 23일부터 24일 동안 현금인출기를 가득 채우는 등 금융시스템에 올 충격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영란은행은 영국의 EU탈퇴 결정 시 발생할 변동성에 대비해 영국 은행들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해오고 있습니다.
CNBC에서는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미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2.4%보다 0.2%p 낮은 2.2%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IMF는 현지시간 22일 발표한 미국과의 연례협의 결과 보고서에서, 미국의 성장을 저해할 장기적이면서 중요한 4대 요인으로 소득 불균형의 심화와 노동시장 참여율 하락, 빈곤층의 증가, 그리고 생산성 증가 속도의 둔화를 지목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현지시간 22일 스웨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연준이 미국 은행의 대마불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진전을 이뤘고 이러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22일 전했습니다. 피셔 부의장은 새로운 연준의 정책으로는 대형 은행들이 정부로부터 유동성 관련 지원만 받을 수 있다며, 정부의 재원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연비 조작 여파로 올해 1450억엔 규모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습니다. 마스코 오사무 회장은 배상금 지출을 포함한 연비 조작 관련 손실이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오는 7월부터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쓰비시자동차가 적자를 기록하는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성능 향상의 전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이 수 백 km를 날아간 것은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더 큰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있어 북한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의미라고 보도했는데요. 주요 외신들은 22일 오전에 있었던 북한의 `무수단` 추정 미사일 발사 소식을 신속하고 비중 있게 다루면서, 북한이 최근 급하게 미사일 시험발사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강한 의지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외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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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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