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중·EU는 전날 베이징에서 제품 안전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소비자제품 안전 서밋` 후 공동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3개 지역 당국자들은 이를 위해 온라인 판매 제품의 제조업체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처하고 유해 제품의 리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3개 지역 간 합의는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중국산을 중심으로 한 유해 제품의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해 EU에서 발견된 유해 제품 2천여 개 가운데 62%가 중국산으로 파악됐다.
EU의 상품 안전성 평가 체계인 `신속경보시스템 차이나`를 통해 현재까지 1만1천540여 차례의 유해 제품 통지가 이뤄졌지만, 중국 내 제조업체 확인의 어려움 등으로 3천748건에 대해서만 조치가 취해졌다.
미·중·EU는 중국산 치약과 타이어, 동물 사료 등에 대한 안전 문제가 제기된 2008년부터 소비자제품 안전 서밋을 개최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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