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마켓 진단
출연 :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위원
Q. 브렉시트 투표, 결과 전망은?
브렉시트 투표가 시작된 이후에 발표된 여론조사는 잔류가 우세했다. 영국 시각으로 개표가 가장 빠르게 진행된 선덜랜드(Sunderland) 지역에서 EU 탈퇴로 발표되면서 파운드화가 급락했다. 하지만 개표는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오전 동안 탈퇴 혹은 잔류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국내시간으로 오후 12~1시 즈음에 윤곽이 드러날 것이며 잔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EU 잔류가 확정되면 안도랠리를 기대할 수 있을까?
EU 잔류가 확정된다면 시장에 안도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 현재 파운드화에 내재되어 있는 변동성이 매우 높은 상태이며, 이와 연결되어 있는 유로화도 달러 대비 눌려있는 상황이다. EU 잔류가 확정된다면 파운드화와 유로화의 상승으로 달러화는 약세흐름을 보이며 시장 전반에 리스크 온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다. 더불어 그동안 일부 이탈되었던 영국계 자금의 귀환으로 안도랠리가 연장될 수 있다.
Q. 브렉시트 투표 이후 주목할 이벤트는?
브렉시트 투표 이후 주목할 이벤트는 7월 美 FOMC와 국내기업의 2분기 실적이다. 7월 美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은 낮지만, 금일 영국의 잔류가 결정된다면 6월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못한 요인 중 하나가 소멸되는 것이기 때문에 7월 금리인상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그렇지만 달러화가 강한 상승흐름을 보이거나 주가하락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회복에 대한 기대를 심어준다는 측면이 더 강할 것이다.
Q. 국내기업 2분기 기업 실적 전망
현재 국내기업의 2분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1분기 대비 상승한 수출증가율로 인해 매출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마진율 또한 크게 훼손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가 2,002p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7조 원 후반대의 가이던스를 통해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IT 전반의 투심 완화와 수출 대형주에 대한 기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Q. 투자 전략
브렉시트가 발생하지 않는 다면 2,000p를 향한 안도랠리와 7월 실적시즌,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결합되어 본격적인 상승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 그렇다면 메가캡 중심의 지수 관련주와 시크리컬 업종을 중심으로 한 매매가 유효할 것이다. 만약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주가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며, 파운드의 급락과 유로화의 불안이 위안화 변동성 및 원화 숏 물량을 발생시킬 수 있다. 다만 지수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1,900p초반 혹은 1,800p대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1,900p가 깨진다면 강한 매수를 진행해도 좋다. 브렉트 이발생 이후 정책적 대응이 가속화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도 있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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