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IIB 총회 제주 유치 확정…브렉시트 공조방안 논의

입력 2016-06-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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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내년 연차총회가 제주도에서 열립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AIIB 출범 이후 첫 연차총회에 참석해 내년도 연차총회의 한국 제주 유치를 확정지었다고 기재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회원국은 2017년 6월 16∼18일(3일) 한국 제주에서 제2차 AIIB 연차총회를 개최하는 데에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한국은 이번 총회 폐회 직후부터 1년간 AIIB 총회 및 거버너 회의 의장국으로서 AIIB를 통한 아시아 역내 인프라 개발과 경제성장 논의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방글라데시 배전시스템 개선사업 등 총 4건의 융자사업이 첫 승인된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57개 AIIB 회원국이 공동의 노력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며, AIIB의 적극적 역할 수행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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