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佛 광고제서 본상 7개 수상

임원식 기자

입력 2016-06-27 10:44  


제일기획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금상과 은상, 동상 5개 등 모두 7개의 본상을 받았습니다.

금상 수상작은 제일기획 스페인 법인과 삼성전자가 함께 진행한 `삼성 블라인드 캡` 캠페인으로, 시각장애 수영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진동 센서가 달린 수영모자를 개발한 프로젝트입니다.

수영 방향을 반대로 바꿔야 하는 시점에 코치가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 S2`로 신호를 주면 블루투스로 연결된 선수들의 수영모자에 진동이 전해진다는 내용으로, 광고 마케팅 업계와 체육계의 호평을 받았다고 제일기획 측은 전했습니다.

은상 수상작은 독일 법인이 제작한 `예거마이스터 쿨팩` 캠페인으로, 독일 주류 `예거마이스터`의 병 디자인을 보다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개선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밖에 제일기획 본사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제작한 `통일의 피아노` 프로젝트와 영국 법인과 삼성전자,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함께 한 `리:셰익스피어(RE:Shakespeare)`캠페인 등은 동상을 받았습니다.

한편 제일기획은 자회사, 펑타이를 포함해 올해 광고제에서도 2명의 심사위원이 위촉됐다며 이로써 9년 연속 심사위원 배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광고제 기간 중 자회사, 아이리스와 각각 사물인터넷과 스포츠 마케팅을 주제로 연 세미나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953년을 시작으로 63회째를 맞은 칸 라이언즈는 올해 24개 부문에서 역대 최다인 4만3천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100개 나라의 마케팅, 광고업계 종사자 1만5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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