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네차례 피소된 박유천이 이번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주, 늦어도 주말까지는 박유천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유천에 아직 소환 통보는 하지 않았으며, 사회복무요원 신분인만큼 주중에 조사를 받을 경우 공가를 받거나 퇴근후에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청장은 박유천 소속사가 2∼4번째 고소인이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한데 대해 "응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검토를 더 해봐야겠지만 고소장을 공개해 내용을 피고소인이 다 알게 되면 사건 흐름이 흐트러진다"면서 "고소장에 피해자의 성행위에 대한 내용이 다 담겨있어 공개하면 명예훼손의 문제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뒤 자신을 처음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취소한 여성 A씨 측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 했다.
박유천 사건 피해자로 잘못 알려진 여성 사진 유포 건에 대해서는 "유포자를 확인해서 포털회사에 누구인지 확인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