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오늘(27일) 재무적 투자자로 지난 2012년 투자한 딜라이브 인수금융의 만기 도래와 관련해 투자기업의 채무 재조정 방안을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은 투자기업의 재무진단 결과 등을 토대로 출자전환의 타당성, 경영개선 계획의 합리성 등을 검토하여 재조정안에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연금은 투자기업 개선 계획이 충실히 이행돼 경영 정상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대주단과 적극 공조하고, 투자기업의 경영 수익성 제고를 통한 기금의 성과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딜라이브의 채무조정안은 인수금융 2조 2천억원 가운데 8천억원을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만기를 연장하는 내용입니다.
딜라이브 최대주주는 지분 93.81% 보유한 한국유선방송투자 KCI로 MBK파트너스와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가 2007년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입니다.
딜라이브는 내달 인수금융 만기를 앞두고 국민연금 등 대주단의 반대로 인수금융의 채무재조정안을 끌어내지 못해 디폴트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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