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렉시트 후폭풍에 유럽과 미국 증시가 또 한 차례 급락했지만 아시아 금융시장은 큰 흔들림 없이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 역시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반등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임동진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미국과 유럽에 남아있던 브렉시트의 여진은 아시아증시를 뒤흔들지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장 출발 때만 하더라도 하락세를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20조원 이상을 투입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반등해 1930선을 회복했습니다.
추경 편성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것입니다.
과거에도 추경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끼쳐왔는데요.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차례의 추경이 집행된 뒤 3개월 후 코스피 주가는 평균 9.52%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 역시 장 초반 내림세를 보였지만 정부가 시장안정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결국 0.1% 상승 마감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경제재정자문회를 주재하고 아소 다로 재무상,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와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도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장부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유럽연합 27개국 정상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투표 이후 처음으로 회담을 갖는데요.
브렉시트 탈퇴 협상 시기 등 주요 현안을 두고 어떤 절충안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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