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위협에 쓰러진 모야모야병 여대생, 한달째 의식불명...수술비도 '막막'

입력 2016-06-28 18:10  




강도를 뿌리치고 달아났다가 쓰러진 여대생이 근 한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뇌혈관이 좁아지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이 있던 이 학생은 뇌에 물이 차 세 번째 큰 수술을 앞두고 있다.

28일 의정부지검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김모(19·대학생)양은 지난 5일 오후 11시 52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자신의 집 앞 골목에서 강도를 만났다.

남성이 김양 뒤로 다가와 흉기로 위협했고, 깜짝 놀란 김양은 강도를 뿌리치고 있는 힘껏 집으로 도망쳤다. 그 사이 강도는 달아났다.

김양은 집에 도착해 강도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고 나서 잠시 뒤,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그날 이후 김양은 28일 현재까지 거의 한 달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29일 세 번째 수술을 앞두고 있다.

병원비도 부담이다. 앞서 처음 2주 동안 병원비는 약 1800만원이 나왔고, 이 중에서 비급여 항목을 제외한 600만원을 김양 가족이 부담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에서 200만원가량 위로금을 받긴 했지만, 나머지 비용은 버스기사인 김양 아버지의 월급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근 한 달 내내 김양 곁을 지키던 아버지도 다음 달부터는 생계를 위해 일터로 복귀하기로 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