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 파출소 신축 현장서 ‘포탄’ 발견 충격...6·25 시절 추정

입력 2016-06-28 19:28   수정 2016-06-28 19:28




서울의 한 파출소 신축 공사 현장에서 한국전쟁 당시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이 발견돼 공사가 잠시 중단됐다.

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 당산파출소 신축 공사 현장에서 150㎜ 포탄이 나왔다.

군 폭발물 처리반은 이 포탄을 수거하고 주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포탄 4개와 탄두 2개를 추가로 찾아냈다.

추가 발견된 폭발물은 120㎜·76㎜ 포탄 각 한 발, 81㎜ 포탄 두 발이었고, 탄두는 40㎜, 30㎜ 각 한 발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포탄은 발견되지 않아 안전에 이상이 없어 공사는 재개됐다"며 "한국전쟁 시절 포탄으로 추정되며 뇌관은 없었던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사진 = 서울 영등포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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