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출입銀, 경영평가 낙제점 'C등급'‥거래소·예탁원 'B'

김정필 부장

입력 2016-06-30 09:49  



최근 조선과 해운업 등 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해 관리감독 부실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에서 낙제점인 C등급으로 추락했습니다.

기업은행이 전년과 마찬가지인 A등급을 받았고 거래소와 예탁원 역시 전년과 동일한 B등급을 유지했습니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년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경영예산심의회를 통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을 평가했고 경영평가위원회는 거래소와 예탁원에 대해 실적보고, 실사, 서면질의를 통해 경영실적을 평가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지난 2014년 경영실적평가에서 각각 A와 B등급을 받았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015년 C등급으로 추락했습니다.

2년 연속 A등급을 받은 IBK기업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 118.2% 초과달성 등 중소기업금융 전반에서 확대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거래소는 독점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상장사와 투자자를 위한 적극적인 서비스 개발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예탁원은 신규 서비스 개발 진연 등 혁신 노력이 부족한 점이 문제점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거래소의 경우 우수한 상장유치 실적, 예탁원은 전자증권제도 도입 등 실무작업을 충실히 이행한 점이 고려되 양 기관 모두 전년과 같은 B등급으로 평가됐다고 금융위는 설명했습니다.

C등급으로 추락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일자리 창출기업 지원, 창조경제 지원 등 계량지표의 정책금융실적은 양호하지만 기업구조조정등 경영정상화 지원, 조선ㆍ해운 등 대외위기 취약산업 지원노력 등 주요 정책실적에서 부진한 평가를 받아 등급이 전년에 비해 낮아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철저한 자체 자구노력과 근본적인 쇄신안을 마련 이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6월에 시행하는 2016년도 경영실적 평가시 이같은 자구노력과 쇄신안의 적절성과 이행여부를 엄격히 평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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