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어·귀촌가구 급증세...1인 귀농가구 비율 높아져

입력 2016-06-30 13:25  



농·어촌에서 농사와 어로작업 등 직업을 통해 삶을 영위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귀농, 귀어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30일 공동 발표한 `201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직접 농사를 짓기 위해 농촌에 정착한 귀농가구는 2014년 1만758 가구에서 지난해는 1만1959가구로 1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경북지역 귀농가구가 2221가구로 2014년에 비해 18.6% 증가하며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1869가구), 경남(1612가구), 충남(1374가구), 전북(1164가구), 경기(1061가구), 충북(928가구) 등이었다.

지난해 귀농가구의 가구주 평균 연령은 54.0세로 5~60대가 전체의 64.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61.7%에 비해 3%p 높아진 것이다.

이에 반해, 30대 귀농가구주 비율은 9.6%로 2014년 10.3% 보다 0.7%p 감소했다.

귀농가구의 가구원 수는 1인이 전체의 60%인 7176가구로 가장 많았고, 2인이 23.8%, 4인 이상은 7.4% 이었다.

이처럼 1인 귀농가구 비율이 높은 것은 가족은 직장과 학업 등으로 서울이나 경기 등 도시지역에 남아 있고 가구주 혼자 농사를 짓기 위해 농촌지역에 정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귀농가구의 평균 재배면적은 0.45ha로, 42.5%가 채소를 재배하고 있으며, 33.6%는 과수를, 29.7%는 특용작물를 재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어로활동을 하기 위해 어촌에 정착한 귀어가구는 991가구로 2014년에 비해 8.1%인 74가구가 증가했다.

전남지역이 343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남(340가구), 경남(91가구), 전북(86가구)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귀어가구의 가구주 평균 연령은 50.1세로 4~50대가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4년과 차이가 없었다.

이에 반해, 30대 이하 귀어가구주 비율은 19.3%로 2014년 18.9% 보다 0.4%p 증가했다.

귀어가구의 가구원 수는 1인이 전체의 70.4%인 698가구로 가장 많았고, 2인이 19.1%, 4인 이상은 4.7% 이었다.

귀농, 귀어 가구는 소득 확보를 위해 직업적으로 농·어촌에 정착한 가구를 말한다. 이에 반해 귀촌 가구는 도시지역을 벗어나 농어촌 지역에 주택 등을 짓고 생활하는 가구를 일컫는다. 따라서, 이들 귀촌가구는 낮에는 도시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귀촌가구는 모두 31만7409가구로 2014년에 비해 6.0%인 1만8052가구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귀촌가구 수는 경기지역이 전체의 25.7%인 8만1465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3만7541가구), 경북(3만5363가구), 충남(3만4445가구), 강원(2만4323가구), 충북(2만854가구) 순이었다.

귀촌가구의 가구원 수는 평균 1.47명으로, 1인이 전체의 70.3%로 가장 많았고 2인이 17.9%, 3인 8.2%, 4인 이상 3.5% 등이었다.

귀촌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4.1세로 2014년 44.7세 보다 0.6세 낮아져, 젊은층의 귀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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