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잡아라...카드사 '맞춤형 혜택' 경쟁

입력 2016-07-01 10:17   수정 2016-07-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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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카드사들이 고객을 붙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에 나섰습니다.

    계절 특수를 노린 카드사들은 저마다 맞춤형 혜택을 꺼내들었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 휴가철 카드 소비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혜택은 역시 `여행상품과 숙박 할인`입니다.

    한 신용카드포털에서 휴가철 가장 필요한 카드 혜택을 조사해봤더니 전체 응답자의 34.7%가 여행상품과 숙박할인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형마트와 면세점, 해외결제, 항공 마일리지 혜택이 뒤를 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의 관심사가 모두 `여행`에 몰려 있는 겁니다.

    카드사들도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혜택과 이벤트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카드는 회사 여행 홈페이지에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고 결제하면 무이자 할부와 할인을 해주고, 비씨카드는 호텔예약 사이트에서 100달러 넘게 결제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 환급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특정 예약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면 렌트카와 숙박 예약에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을 줍니다.

    롯데카드와 하나카드는 물놀이 관광지 할인에 초점을 맞추고 전국 주요 워터파크 입장권 할인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아예 휴가철에 수요가 많은 서비스를 장착한 새로운 카드를 내놓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재원 신한카드 상품 R&D팀 차장
    "휴가철에 소비 패턴을 분석해 봤더니 항공, 주유 쪽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아예 두 개별 특화 상품을 따로 따로 출시했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휴가철 대목을 맞아 저마다의 혜택을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선 카드사들.

    카드사들은 저마다 풍성한 혜택을 내걸고 있지만 전달에 일정 규모의 이용 실적이 있어야 하는 등 조건이 있거나 상품마다 할인율이 다른만큼 소비 패턴에 맞는 똑똑한 소비가 필요합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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