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가격 상승 지속..수도권-지방 격차 벌어져

방서후 기자

입력 2016-06-30 15:48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시장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한국감정원은 27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0.06%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은 0.11% 올랐고, 경기도와 인전 모두 각각 0.04%, 0.0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강남구가 0.3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서초구 0.18%, 강동구 0.1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송파구도 0.12% 올랐습니다.

반면 지방은 신규 공급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지난주 대비 0.04%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방 분양시장을 주도하던 경북이 0.16% 떨어지며 하락폭이 컸고, 대구도 0.09% 하락했습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사상 최저 기준금리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부동자금이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유입된 반면, 지방은 신규 입주에 따른 기존 주택 재고 해소 어려움과 조선업 침체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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