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결정 일주일…코스피 2000 회복 눈 앞

임동진 기자

입력 2016-07-01 13:40   수정 2016-07-01 16:55



<앵커>
국내 증시가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브렉시트 이전 수준으로 주가를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는 물론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매수세로 전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영국의 유로존 탈퇴 결정 후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폭락했던 증시가 완전히 살아났습니다.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987.80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는 브렉시트 개표 전날 인 지난 달 23일 종가 1986.71을 넘어선 수칩니다.
브렉시트 영향에 하루 만에 60포인트 이상 급락하고 장중 한 때 1900선이 깨지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증시 안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지수는 오전 내내 상승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증시가 빠르게 살아난 이유에 대해 각국의 정책 공조 기대감과 함께 원화 환율이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 덕분이라고 분석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브렉시트 영향에서 우리 금융시장이 벗어난 것은 아닌 만큼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합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 국내에 들어와 있는 영국계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 자금 이탈시 주의해야 할 업종으로는 조선과 IT 가전, 운송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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