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김천 작가는 끊임없이 작품스타일을 과감히 바꿔 나가면서 수많은 개인전과 기획전으로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작품은 평면이 아닌 부조로 다시 한 번 모험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작품은 자연을 기하학적으로 묘사하고 색채와 음영을 더 해 공간감을 표현함으로 관계를 말하고자 했다면 이번 작품은 `달빛을 그리다`란 추상적 행위를 흰색화면에 빛을 통해 보이는 형상과 공간을 표현했다.
빛에 비추어진 곡선들은 고요하면서도 동적이다. 구름 같기도 하며 바다 같기도 한 너울들은 보는 이들로 무한한 상상력을 끌어내어 마치 소리마저 들려오는 듯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표현방법과 재료들을 바꾸고 평면과 입체를 넘나들며 공간에 제약 없이 흩고 모음으로 작가는 무한한 자유를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김천 작가의 이번 전시는 관객들에게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사물에 대한 관계를 작품으로 풀어나감으로 희망과 영원성을 전달하고자 한다. `빛을 그리다`란 작품의 주제처럼 전시 동안 관객들에게 한 줄기 빛이 비추어 주길 기대한다.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60701/B20160701173604403.jpg)
달빛그리기_66cm x 214cm 판넬에 혼합재료 한지 아크릴 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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