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중앙도서관 ‘물난리’ 대피 소동...“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졌다”

입력 2016-07-01 17:55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중앙도서관 지하층에 물이 들어차 학생들이 부랴부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세대에 따르면 서울에 시간당 34㎜의 폭우가 갑작스럽게 쏟아진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이 대학 중앙도서관 지하층의 컴퓨터실 한쪽 벽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몇분 지나지 않아 물은 폭포수처럼 떨어졌고 건물 지하층에는 발목이 잠길 정도로 물이 들어찼다.

지하층에 있던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물난리`에 1층으로 대피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측은 중앙도서관과 바로 옆 연세·삼성학술정보관 사이 배수로가 넘쳐 빗물이 중앙도서관 지하층으로 흘러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자칫하면 학생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결책을 최대한 빨리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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