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경찰에 `이건희 회장 사망설` 유포 사건에 대한 정식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30일) 시중에 나돌던 이건희 회장 사망설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를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 경찰청에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측은 사망설 유포자들이 통신시설을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다 이를 통해 시세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차익을 챙긴 것이라며 이는 곧 자본시장법과 전기통신사업법을 어긴 것과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어제 이건희 회장이 사망했다며 오후 3시에 삼성이 이를 발표할 것이란 소문이 증권시장과 SNS 등을 통해 번지면서 삼성물산과 삼성SDS 등 삼성그룹 주식들은 장중 7~8% 이상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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