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공사장 길이 30m 거푸집 붕괴

입력 2016-07-02 12:10  

1일부터 2일 새벽까지 울산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공사장 거푸집이 무너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사고가 이어졌다.



[무너진 공사장 거푸집]

2일 오전 4시 30분께 울산시 북구 진장동 메가마트 증축 공사장에서 길이 30m, 높이 5∼6m가량의 거푸집이 도로 쪽으로 무너졌다.

쇠파이프와 철근 등으로 얽힌 구조물이 공중에 매달린 채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았고, 당시 도로를 지나던 사람이나 차량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거푸집이 인근 전신주 3개를 덮쳐 일대 상가가 4∼5시간 동안 정전됐다.

1일 오후 11시 40분께는 동구 방어동에서 건물 간판이 떨어져 전깃줄에 걸렸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서가 안전조치했다.

같은 날 오후 동구 방어동 한 주택 울타리가 무너졌고, 울주군 온산읍에서는 낮에 내린 비로 저수지 수위가 높아져 불안하다는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1일 오후부터 불어난 빗물이나 강풍과 관련한 신고가 밤사이 6건 접수됐으나, 사상자나 별다른 재산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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