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시범사업 공모…선착순 600가구

신동호 기자

입력 2016-07-03 12:53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시범사업 1차 공모분 600가구에 대한 선착순 접수가 다음 달 16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고 국토교통부가 3일 밝혔습니다.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개인이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을 매입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임대관리를 맡겨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주거 취약계층에 8년 이상 임대하기로 하면 집값의 80%까지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원은 임대관리를 맡을 LH가 보증금(집값의 25∼30%)을 선지급하고 주택도시기금이 연리 1.5%로 집값의 50%까지 융자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입주 대상은 집주인이 매입하려는 집이 `원룸형`이면 대학생·독거노인, 원룸형보다 크면 `소득이 도시근로자 연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가구`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1차 공모 때 600가구를 선착순으로 접수한 다음 그중 절반인 300가구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지역별 접수 물량은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40가구(70가구씩 선정), 인천에서 35가구(18가구), 영남지역에서 110가구(55가구), 충청에서 80가구(40가구), 호남에서 70가구(35가구), 강원에서 25가구(12가구) 등입니다.

국토부와 LH는 이달 5일 LH부산울산본부를 시작으로 인천·서울·대전·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사업 설명회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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