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정수기 중금속 '니켈' 검출 논란…대표 사과에도 주가 '출렁'

입력 2016-07-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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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업체 코웨이의 일부 모델에서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와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지난 3일 일부 매체는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몇몇 모델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니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코웨이는 약 1년 전 자체실험을 통해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는 등 은폐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얼음정수기 부품에서 니켈이 떨어져 나온 건 사실이지만, 물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양이 매우 적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가 된 정수기는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설치된 얼음정수기 중 일부로 제품교환 등 개선조치를 취해왔다"면서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4일 주식시장 개장 초반부터 코웨이 주가는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웨이는 전 거래일보다 4.19% 내린 10만3000원에 거래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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