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영향 전국 곳곳 기상특보…중부 '호우경보'-서울 '예비특보'

입력 2016-07-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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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4일(오늘) 장마전선 북상에 따른 기상특보가 전국 곳곳에 내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세종과 대전, 충북, 충남, 전북 등지에 `호우경보`를 내렸고, 이날 밤과 5일 새벽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에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일 때 내려진다.

이날 중부 지방엔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비의 양은 5일까지 중부와 전북, 경북북부에 50~100㎜, 중부지방의 경우 많은 곳은 200㎜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과 경남, 경북남부에 30~80㎜, 지리산부근과 경남해안에는 120㎜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수요일까지 전국적인 장맛비로 궂은 날씨가 예상된다며 중부지방은 목요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호우 피해를 줄이려면 예보 단계부터 행동요령을 알아 두고 준비해야 한다.

우선 예보 때는 주택의 하수구와 집 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해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침수나 산사태가 위험한 지역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다.

하천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하며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 지하공간에 주차하지 말아야 한다.

호우 특보가 내려지면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의 주민은 집이 물에 잠길 것에 대비해 미리 약품과 필수품 등을 챙기는 등 대피를 준비해야 한다.

감전 사고에 대비해 가로등이나 신호등, 고압전선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송전탑이 넘어지면 119에 즉시 연락해야 한다.

이 외에 낙뢰를 피하려면 건물 안으로 들어가거나 낮은 지역으로 이동하고, 산간 계곡의 야영객은 미리 대피해야 하며 해안도로 운전은 피하는게 좋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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