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억원을 들여 16개의 인공어초를 설치하기로 했던 계획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구체적인 설치 지역은 지역 어민들이 원하는 곳을 중심으로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협의해 선정하게 된다.
인공어초는 어류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인공으로 조성한 구조물로, 저인망식 조업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 설치되는 인공어초는 일반 어초에 비해 크기는 2∼8배 크고 무게도 30t이상 나가는 등 저인망식 그물이 쉽게 걸릴 수 있도록 제작된다.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60704/B20160704105906410.jpg)
<올해 4월 설치된 석재조합식 인공어초>
정부에 따르면 최근 연평도를 중심으로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크게 늘어 꽃게 어획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나 감소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때문에 지난달에는 연평도 어민들이 직접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을 나포하는 상황까지 발생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예비비 지출로 우리 어민들의 피해를 막고 수산자원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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