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상하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상현실과 5G, 인공지능 등 첨단 IT기술의 향연이 펼쳐졌는데요.
그 가운데 글로벌 IT기업들의 치열한 기술 경쟁도 벌어졌습니다.
문성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음악 소리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듭니다.
가상현실, VR 세계에 빠져 수십 명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
이렇듯 이번 `MWC 상하이`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VR이었습니다.
안방에서 열린 전시회인 만큼 중국 기업들은 대대적인 물량 공세를 펼쳤습니다.
최근 IT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화웨이를 비롯해 차이나 텔레콤 등은 대규모 전시관을 꾸리고
사물인터넷부터 스마트폰까지 기술력 알리기에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액셀 / 관람객
"기술력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온지 첫 날이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계속 둘러볼 예정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를 준비하는 KT의 전시관 역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5G 기술을 바탕으로 스포츠 가상현실 체험과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드론 등 첨단 IT기술을 뽐냈습니다.
특히, 순간 동작을 포착해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는 `타임슬라이스` 기술은 동계올림픽 개최를 꿈 꾸는 중국인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닉 장 / 관람객
"축구나 농구 등 TV 스포츠 중계에서 슛이나 덩크 등을 보여줄 때 굉장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한편, 국내 방송사로는 처음으로 `MWC 상하이`에 참가한 한국경제TV는 인공지능과 모바일 솔루션을 연계한 주식투자 앱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다른 국가로까지 모바일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