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목 CJ푸드빌 대표 "4년내 해외매출 50% 이상 달성 목표"

장슬기 기자

입력 2016-07-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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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내 외식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오늘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을 오픈한 CJ푸드빌은 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설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강조했는데요.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국내 외식업체의 사업계획을,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동 코엑스몰에 복합외식문화공간인 CJ푸드월드가 자리 잡았습니다.

    CJ푸드월드는 빕스를 비롯해 비비고, 제일제면소 등 CJ푸드빌의 7개 브랜드가 한 곳에 자리 잡은 외식문화공간으로, 이번 코엑스몰 입점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2020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문목 / CJ푸드빌 대표
    "현재는 글로벌 비중이 11%입니다. 2020년에는 50대 50, 국내에서 매출 50%, 해외에서 매출 50%를 달성하겠습니다. 그 이후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외식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CJ푸드빌은 N서울타워, CJ에어타운, 여의도 IFC몰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대한민국 관광 중심지에 외식문화공간을 마련해, 한국의 식문화를 소개하면서 외국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문목 / CJ푸드빌 대표
    "외식산업이 역신장하고 있는 처지에 글로벌에서 성공을 거두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청년일자리와 여성일자리에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와 투썸플레이스, 비비고 등 3개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글로벌화하고, 매출 부분에서 큰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단순히 한인 교포지역에 한식당을 열거나 국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전통 한식을 소개하는 것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일상 속에서 한식을 즐기게 한다는 것이 정 대표의 계획입니다.

    현재 세계 외식시장은 5조3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000조 규모이며, 세계 자동차 시장의 3배에 달합니다.

    국내 외식업체의 글로벌화로 한식이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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