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상승세 넉달만에 꺾여··열흘째 1,440원대

입력 2016-07-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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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의 가격 상승세에 모처럼 제동이 걸렸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오후 전국 1만2천여개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15원 내린 1,442.55원으로 지난달 22일 1,442원대
(1,442.11원)로 올라선 이후 열흘 이상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DB>

4일 오후 경유의 평균값도 전날보다 0.37원 하락한 1,231.59원으로 역시 지난달 23일 1,231원대(1,231.15원)로 올라섰다가 잠시 1,232원대를 찍은 뒤 다시 1,231원대로 물러난 상태다.

3월 6일 바닥을 찍고 상승하기 시작한 휘발유와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약 4개월 만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휘발유·경유 가격은 3월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쉬지 않고 상승을 거듭해왔다.

기름값 상승세가 멈춘 것은 국제유가가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보합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석유공사는 다음 주까지도 국내 기름값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유가예보`에서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을 1,443원, 다음 주(7월 10∼16일) 가격을 1,441원으로 예상했다.

경유 평균 가격은 금주에 1,232원, 내주에 1,229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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