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수수료 인상 강행 통보...카드사 반발

비자카드가 국내 카드사의 결제 수수료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자카드는 지난 1일, 수수료 인상에 반대한다는 국내 카드업계의 항의 서한에 답신을 보내 수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시행 시기는 당초 예정이었던 10월에서 내년 1월로 연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카드사들은 비자카드의 수수료 인상 강행 방침에 대해 공동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비자카드가 일방적으로 수수료율을 결정해 통보하는 시스템이 불공정하다고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비자카드는 지난 5월 국내 카드사 8곳에 해외결제 수수료율을 1.0%에서 1.1%로 올리는 것을 포함한 인상 계획을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