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 시즌이 다가오면서 교복을 입고 학교 생활에 한창인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 교복은 하루 10시간 이상 착용하는 데다, 장마철 습기로 인해 평소보다 쉽게 오염되고, 악취가 심해진다.
마른 장마가 지나고 많은 비를 동반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만큼, 쾌적하고 깔끔한 교복을 착용하고자 한다면 형지엘리트에서 제안하는 ‘장마철 교복 관리법’에 주목해 보자.
▶ 미지근한 물에 산소계 표백제 이용...식초로 마무리
무섭게 쏟아지는 장대비로 인해 교복은 금방 젖어버리기 쉽다. 비 맞은 채로 그대로 활동하거나, 귀가 후에 젖은 교복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각종 곰팡이나 세균이 증식하기 쉽다. 가능하면 오래 두지 말고 바로 세탁하되, 미지근한 물에 산소계 표백제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헹굼물에 식초를 넣으면 변색 걱정도 덜어낼 수 있다.
▶ 건조할 땐 신문지를 사용해 습기 제거
습도가 높은 장마철엔 빨래가 제대로 마르지 않아 쾨쾨한 냄새가 나기 쉽다.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빨래를 한 뒤엔 곧바로 건조대에 널어놓는 것이 좋다. 특히 빨래감 사이사이에 마른 신문지를 끼우면 습기를 흡수하게 되므로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며, 건조대 근처에 선풍기를 약하게 트는 것도 빨리 마르는 데 도움이 된다. 바지나 스커트처럼 두께가 있는 하의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자연 건조한 후 다림질로 섬유 속 수분을 말끔히 날려주면 촉감도 살아나게 된다.
▶ 빨래 비누로 문질렀다 세탁하면 흙탕물 지울 수 있어
비 오는 날 불편한 점 중 하나는 바지나 스커트 밑단에 흙탕물이 쉽게 튄다는 사실이다. 때마다 빨래하는 것이 번거로울 경우, 흙탕물이 마른 뒤 흙을 털어내고 얼룩 부위를 적셔 빨래비누로 문질러 두었다가 세탁하거나, 샴푸를 활용하면 말끔해진다.
셔츠나 블라우스에 얼룩이 묻었을 경우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와이셔츠를 넣고 3시간 이상 두거나, 세제와 표백제를 1:2로 풀어 30분 이상 담가두면 얼룩이 쉽게 지워진다. 중성세제를 미지근한 물에 푼 후 목 깃은 솔로 부드럽게 문지르고, 겨드랑이 부분은 톡톡 두들겨도 좋다.
형지엘리트 디자인팀은 “장대비가 쏟아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막고, 쾌적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자주 세탁할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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