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양 조난사고 대비 ICT 솔루션 개발

KT가 LTE 송수신을 중계기 없이 최대 200km까지 확대하는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기술을 해양 조난 사고 등에 대비하는데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KT는 해상지역 재해재난에 대비하고 조난 사고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LTE 커버리지 확대 기술 등 해상안전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해상에서 중계기 없이 통신이 되는 LTE 커버리지는 육지로부터 약 50km내외였으나 KT의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 개발로 해상에서의 LTE 도달 범위가 200km까지 확대됐습니다.

KT는 이 시스템을 제주도 한라산에 설치해 서남방으로 185km 떨어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서 LTE 기반의 영상통화를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태백산에도 설치해 강원도 해안에서부터 울릉도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그 동안 선박용 중계기 없이는 LTE 서비스가 불가능 했던 주요 항로와 200km 내 어업장에도 자유로운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KT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손잡고 재해재난으로 통신이 힘든 상황에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구조율을 높일 수 있는 `IoT 라이프텍재킷`도 개발했습니다.

`IoT 재킷`은 일반 아웃도어 점퍼처럼 착용 가능하며, 조난자가 물에 빠지는 긴급상황 발생 시 수압감지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구명튜브가 팽창됩니다. IoT 모듈이 내장되어 있어 조난자의 위치정보와 심박수 등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재난 상황실로 전달됩니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부사장은 "해양수산부, 코오롱, NOKIA 등 여러 기관의 협업으로 재난안전통신 솔루션 개발에 이어 해상 안전 통신 솔루션까지 범위를 확대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KT는 국민기업으로써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