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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5일 성동구 장안교 인근 중랑천이 범람하는 등 강 수위가 높아지자 서울시도 비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5일 오전 9시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88㎜(4일 29.5㎜, 5일 현재 58.5㎜)의 비가 내렸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도봉 지역은 142.5㎜, 가장 적게 내린 송파 지역도 65.5㎜의 비가 쏟아졌다.
시는 6일까지 많은 곳은 150㎜ 이상, 평균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4일 자정부터 팔당댐 방류량이 3천913㎥/sec 수준으로 늘어 반포, 이촌, 여의샛강 등 저지대에 단계별 대피 계획을 세우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시는 전날 오후 10시32분부터 청계천 전 구간을 통제하고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7시32분 동부간선도로 수락고가→월계1교 구간을 통제하고, 오전 7시40분에는 통제 구간을 장안교→월계1교로 확대했다.
오전 9시부터는 상암철교하부 증산지하차도를, 오전 9시10분부터는 잠수교의 차량 운행을 통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 침수피해 등 시민의 건강과 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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