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천 진관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가 홍수경보로 격상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5일 오전 11시를 기해 한강 지류인 왕숙천 진관교 지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대치했다.
앞서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9시 10분 진관교 지점 수위가 2.0m(해발기준 24.35m)에 이르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그러나 계속된 폭우로 하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3.0m(25.35m)를 넘어서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진건읍 진관교의 차량 운행을 통제하는 한편 범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진관교 지점 계획홍수위는 4.01m이다.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남양주 지역에는 오전 11시 현재 152㎜의 비가 내렸다.
이외 서울 등 중부 대부분 지역에도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려 기상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정오 현재 서울과 인천광역시(강화군,옹진군 제외), 강원도(양구군산간, 양구군평지, 양양군산간, 인제군산간, 고성군산간, 속초시산간, 양양군평지, 고성군평지, 인제군평지, 속초시평지, 춘천시, 화천군, 철원군), 경기도(군포시, 가평군, 남양주시, 구리시, 안양시, 파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 포천시, 연천군, 동두천시, 부천시, 과천시)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인천광역시 옹진군과 강화군, 충청남도(당진시, 서산시, 태안군), 경기도(안산시, 화성시, 성남시, 광명시, 양평군, 광주시, 용인시, 하남시, 의왕시, 평택시, 오산시, 수원시, 김포시, 시흥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제주도에는 전날 밤 올 들어 첫 열대야가 나타난데 이어 이날 오전 9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