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서 말하는 '여드름 관리법', 생활 습관 개선이 우선돼야

입력 2016-07-05 15:46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더위를 피해 야외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내리쬐는 자외선에서 피부를 보호할 필요성도 커졌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기미, 주근깨 등 피부 트러블을 양산하는데다 색소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온이 수직 상승하면서 피지선의 왕성한 활동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피지 분비가 급증하는 여름철에는 발생 빈도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흉터 자국 등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피부 관리가 요구되는 만성질환으로 꼽힌다.

모공 내에 피지가 축적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피지가 쌓이지 않고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화장법 등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

먼저 화장을 할 때에는 모공을 막지 않는 가벼운 화장을 고려해야 한다. 트러블이 눈에 띄게 보이면서 화장은 점점 더 두꺼워지고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거듭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

이에 여름 시즌에는 두꺼운 화장일수록 모공을 막아 피지의 배출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숙지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화장을 해야한다.

또한 꼼꼼한 세안은 여드름 예방에 필수 요소로 꼽힌다. 화장을 깨끗이 지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지분비를 자극할 수도 있는, 피부에 쌓인 각종 오염물질들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이중 세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피부각질 제거도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화장을 가볍게 하는 가운데 철저한 세안을 해도 방지에 효과가 전혀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대부분 피부각질이 원활하게 탈락하지 않고 모공을 막고 있는 경우로 체질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한다.

만약 세안 중 각질을 충분히 물에 불려 제거해도 호전이 없다면 병원을 방문해 각질을 정리해주는 천연파우더 필링과 같은 치료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한의원 개원가에서는 이와 같이 원활한 피지 배출을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했지만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이때는 체질적인 요인을 의심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환자 개인의 체질에 맞춘 일대일 맞춤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아울러 증상 별, 피부 타입 별로 적절한 치료를 권장하며 보다 빠른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후한의원 부천점 연희경 원장은 "생활 습관의 개선과 예방에 차도가 없는 경우 한방의 `후아크네 프로젝트`와 같은 체질개선 치료를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면서 "체질적 요인을 비롯해 소화기 장애 및 변비, 불규칙한 식생활, 정신적 스트레스, 여성의 경우 자궁에 쌓인 어혈 등이 몸의 기 흐름 통로인 경락 계통을 감싸고 불필요한 열이 쌓여 해소되지 못해 여드름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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