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김세진, 고전 속에서 빛난 '명장의 힘'

입력 2016-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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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이 명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5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위기에 봉착한 ‘우리동네 배구단’의 승리를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김세진 감독이 전파를 탄다.

‘우리동네 배구단’은 전국배구대회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고 기쁨에 잠겼던 것도 잠시 점점 더 막강한 팀과 맞붙게 되자,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한 경기운영을 이어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김세진 감독은 중대한 결심을 한 듯 작전시간을 요청했고, 뜻밖의 과감한 용병술을 제시했다. 다름 아닌 ‘우리동네 배구단‘의 핵심 공격라인 포지션을 대폭 변경하는 것. 그는 세터 오타니 료헤이를 센터로, 라이트 공격수인 구교익을 세터로, 센터였던 조동혁을 라이트 공격수로 변경했다.

과거 일본에서 주공격수 배구선수로 활동했던 오타니 료헤이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김세진 감독의 파격적인 포지션 용병술에 “센터를 해본 적 없다”며 잠시 당황한 듯 했으나, 이내 김세진 감독의 의중을 파악하고 전의를 다졌다. 김세진 감독은 여러 포지션을 섭렵할 만큼 발군의 실력을 갖춘 오타니 료헤이를 센터로 배치하면, 레프트 공격수 학진의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하고 강력한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던 것.

김세진 감독의 용병술이 ‘우리동네 배구단’의 승리를 빚어낼 수 있을지는 5일 밤 11시 10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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