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나흘 연속 경찰서 출석…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고려?

`성폭행 논란` 박유천이 경찰서에 다섯번째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오후 1시쯤부터 약 2시간 동안 박유천이 경찰서에 나와 자신을 처음 고소한 여성을 무고·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 추가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지난달 30일 8시간 동안 경찰 소환 조사에 임했으며, 주말인 2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으로 경찰서에 출석해 성폭행 피소 사건과 맞고소 사건을 놓고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박유천이 4차례나 피소됐고 무고 등 혐의로 2명을 맞고소한 상태여서 조사해야 할 양이 방대한 만큼 박유천을 앞으로 몇차례 더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박유천 등 사건 당사자 간 진술이 팽팽히 엇갈리는 등 불가피한 경우에 대질조사와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박유천은 지난달 10일과 16일, 17일 유흥주점과 집 화장실 등에서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4차례 고소됐다.
박유천은 고소를 취하한 첫 여성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전날 두번째 고소 여성까지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