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방광암 로봇수술 100례 돌파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07-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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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지난 200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 적출술을 도입한 후 100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근치적 방광 적출술은 방광암이 방광 근육 조직을 침범했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재발과 진행 위험이 높을 때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특히 방광을 포함해 남자의 경우 전립선과 정낭, 여자의 경우 자궁, 난소, 난관까지 적출할 정도로 광범위한 수술이 이뤄지고 각종 합병증 발생률도 많게는 70%까지 보고될 정도로 어려운 수술입니다.
최근 로봇을 이용한 방광 적출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합병증 발생은 적은 반면, 생존율 등 치료 결과는 유사하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여러 병원들이 점차 술기적용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정병창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앞으로도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있는 술기를 적용하기 위해 연구와 개발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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