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배구단, 프로그램 최초 단체 종목 우승

입력 2016-07-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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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배구단이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 종목 우승은 프로그램 3년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우리동네 배구단’(이하 배구단)이 `전국 아마추어 배구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거두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구단은 대회 6강에서 부전승을 거둬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미 연속으로 2번의 게임을 뛰느라 지쳤던 멤버들은 안도하며 준결승을 준비했고, 상대로 이천 부발 발리더스(이하 발리더스)를 맞이했다.

배구단은 발리더스와의 준결승전에서 최종 세트인 세 번째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1로 역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승에 오르기까지 무려 10세트를 치러 피로가 누적된 배구단은 바로 이어서 아마추어 최강팀, 충남 아산의 BDP 배구클럽과 경기를 치러야 했다.

위기 속에서 배구단을 우승으로 이끈 건 ‘명장’ 김세진 감독이었다. 배구단 멤버들이 체력적 한계를 보이며 1세트를 내주자 2세트에서 김 감독은 "마지막 기회다. 포지션을 변경한다"며 승부수를 띄웠다. 김 감독은 조동혁을 라이트에 료헤이를 센터, 구교익을 세터에 세워 멤버들을 처음 서보는 포지션에 배치했다. 멤버들은 당황했지만 이내 김 감독의 전략이 맞았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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