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브렉시트 충격'에도 국내주식·채권 모두 순매수

박승원 기자

입력 2016-07-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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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이후에도 2,000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증시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6영업일) 외국인의 투자자금은 2,446억원 순유입됐습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했으나,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총 1,131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채권의 경우 브렉시트 이후에도 매수세를 유지하며 순투자액이 13,1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2,723억원, 아시아 1,577억원, 중동 821억원 등이 순매수한 반면, 미국은 펀드자금 중심으로 3,28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영국의 경우 투자은행(IB) 등을 중심으로 6일간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소폭 순매도(-95억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도 1,315억원어치를 순투자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250억원 순투자한 반면, 유럽은 1,025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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