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텔레그램 앱을 통해 여자 포로를 성노예식으로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앱에 나온 광고를 보면 매매 대상에 올라온 한 소녀를 두고 `처녀, 아름다운 12살, 가격은 1만 2500달러(약 1450만원)에 곧 팔릴 예정`으로 나와 있다.
아랍어로 쓰인 이 앱에는 고양이와 무기, 전술용 기어 등의 매매에 관해서도 암호화된 대화가 오갔다.
AP통신이 소수 민족 야지디족 활동가로부터 입수한 이 앱에 따르면 IS는 포로로 억류한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성 노예로서 다루고 있었다.
IS가 `칼리파 국가`로 선언한 이라크와 시리아 북부에서 최근 영토를 잃어가는 동안 이 조직은 약 3천명에 달하는 여성과 소녀를 성노예로 취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IS는 야만적 관습과 현대식 기술을 접목시켜 포로 여성들을 소지품처럼 다루듯 스마트폰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IS 대원들은 특히 여성 포로들을 구출하려는 밀수업자를 암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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